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코이카를 통해 몽골 등에서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친 저자는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대학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학을 전공하며 대학교 부설 한국어교육센터에서 일했다. 한국어교육센터에서는 보통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학연수생들이 귀국하거나 입국을 하지 못해 많은 대학교의 한국어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한국어 강사는 대부분 단기 계약을 하는 시간 강사이며, 15주 이상을 강의하면 연차수당과 퇴직금을 받을 수 있고, 2년 이상을 근무하면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14시간 이하의 강의를 배정하며 시급도 낮은 편이다.(p.7) 그래서 저자는 스스로 계약 연장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렇게 우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