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책] 52주 기독교 신앙의 체계

coramdeo2021 2021. 8. 26. 06:37

52주 기독교 신앙의 체계

대학생 때부터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진짜’ 그리스도인이고 싶고, 이를 잘 설명하고 싶다. 성경적인 바른 가치관과 지식을 가지고 양육해야 할 자녀가 생기니 그러한 마음이 더욱 커졌다. 그래서 『52주 기독교 신앙의 체계 – 바른 신학으로 바른 신앙을 이끄는 52주 신학 공부』를 읽게 되었다. 딱딱하고 무겁게 보이는 모양새와 달리 질의응답식이라 쉽지만 가볍지 않게 읽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지적인 갈망과 열정이 왕성한 대학생 청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물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여러 번 반복해서 읽기로 했다. 먼저는 말씀이 나온 부분의 성경을 찾으며 읽었는데 다시 읽기를 할 때는 책에 말씀을 기록하며 읽고 싶다.
성경, 하나님, 사람, 예수 그리스도, 구원, 그리스도인의 삶, 참된 교회, 종말에 대해 청소년들이나 새신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들부터 평신도들이 평소에 명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52개의 신학 주제에 대해 565가지의 질문과 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에게 의미 있었던 질문 몇 가지를 나누면, 성경론에서 ‘구원과 기독교 신앙에 관련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어디에서 얻을 수 있습니까?(18쪽)’라는 질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행하신 일들과 하신 말씀은 오직 성경에만 기록되어 있다는 첫 문장이 당연한 설명 같지만 벅찬 감동과 함께 성경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으로 읽혔다. 신론에서는 ‘하나님은 첫 번째 원인(cause)(32쪽)’이라는 설명이 새로웠다. 백문일답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되시니 그 무엇보다 정확한 설명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보이는 것들의 창조에서 우리는 ‘질서의 하나님과 모든 피조물을 돌보시는 하나님(41쪽)’되심을 알 수 있고 이는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세상의 염려로 인하여 우리의 심령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질식되지 않게’해야 하는 것이다.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마 13:22)”
특히 생활론과 교회론을 통해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로서의 참된 모습을 제시해 주고 있어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아내면서 우리의 위태로운 삶을 다시금 온전하게 세우고 성장시킬 수 있는 있을 것 같아 많은 크리스천들이 방콕하며 차근차근 읽어내려 가기를 추천한다.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생명의 말씀사 감사합니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우리는 함께 자란다  (2) 2021.08.30
[책] 목사의 독서법  (2) 2021.08.26
[책] 청년 도배사 이야기  (2) 2021.08.14
[책] 달밤 수영장  (2) 2021.08.12
[책] 하늘 가득한 노래  (0) 202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