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가 연구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웠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들을 하지는 않을까 의심하며 읽기 시작했지만 기우였다. 감사의 유익이 성별이나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과 같은 내용들이 새롭고 재미있었다. 왜 감사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감사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감사를 잘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리고 가족, 학교나 직장, 사회에서의 감사에 대한 내용이다. 나는 가족 부분에서 가장 큰 공감을 배움을 얻었다. 특히 수고에 비해 감사 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엄마의 이야기와 논바이너리(nonbinary, 제3의 성) 의붓아들을 통해 감사를 배운 새아버지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6부 사회 부분에서는 감사로 물질주의, 혐오를 극복할 수 있는가와 같은 주제에 대한 사상가들의 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