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일상 16

수신증

수신증 거대요관 아기 지난 5월 세브란스 병원으로 정기검진을 다녀왔다. 감사하게도 예준이는 좀 더 건강해졌고, 다음 정기검진은 내년 초로 잡혔다. 2020년 8월, 라는 인터넷 카페에 올렸던 글이다. 지방 대학병원에서 수신증3기 거대요관 진단받은 6개월 아가인데요, 그동안 올려주신 소중한 정보들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방대학 병원 다니다가 서울로 전원하려고 하니 궁금한 것도 많고, 걱정 되고 불안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임신 중 아가 신장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20주쯤 대학병원으로 옮겨 지켜보면서 출산했습니다. 출산 후부터 지금까지 삼 개월 단위로 추적관찰 해왔습니다. 오른쪽은 1기였는데 좋아졌고, 왼쪽은 3기 2센티 좀 넘습니다. 그동안 외래로 초음파 3회, 핵의학과 검사 ..

육아 일상 2021.06.09

에너지 넘치는 아이

에너지 넘치는 아이 8시에 일어나 우유200ml를 먹고 다시 잠들어 11시에 일어났다. 오롯이 엄마와만 24시간을 보내야하는 하루다 :-) 일어나자마자 라이트야쿠르트를 하나씩 마시고 소고기양파볶음밥을 같이 나눠 먹었다. 출근하기 전 새벽 5시에 운동을 갔다와서 쌀까지 안치고 나간 아빠 고마워!👶 수박과 고구마칩을 간식으로 먹고 다시 잠이 들었다. 한동안 9시 전후로 잘 자더니 요즘 다시 12시 전후로 자는 시간이 바뀌었다. 어제도 12시가 한참 지나서야 잠이 들어 재우고 일 좀 하려고 노트북을 열었더니 새벽 2시였다. 활동을 많이 한 날은 잘 자는 편이라(아닌 날도 있지만;;) 오늘은 새로 산 버블건을 들고 놀이터로 나갔다. 버블에 대해 잘 모를 때 아기상어 버블건을 사줬더니 재미를 알기도 전에 부숴버렸..

육아 일상 2021.05.20

어린이날 선물

어린이날 선물 외할머니의께 어린이날 선물로 미아방지목걸이를 받았다. 돌 때부터 사주고 싶어 하셨는데 드디어 예준이에게 예쁜 목걸이를 걸어주셨다. :) 외할머니께서 피코(picco)라는 브랜드를 선택해 디자인을 보내주셨다. 피코(picco)는 '최고', '정상'을 의미하는 이태리어와 '작은', '어린'이라는 piccolo의 두가지 뜻을 담았다고 한다. 이렇게 세 가지 디자인을 놓고 고민하다가 십자가 목걸이를 골랐다. 피코에서 5월 가정의 달 변색걱정 없는 최고급 백금 도금 무료 행사를 하고 있다. 앞면에는 아이 한글 이름을 새기고 뒷면에는 아빠, 엄마 전화번호를 새겼다. 십자가 목걸이에는 탄생석이 박혀 있다. 예준이의 탄생석은 2월 자수정이다. 폰트도 선택할 수 있다. 예준이는 한글 둥근체를 선택했다. 체..

육아 일상 2021.05.16

15개월 아기

15개월, 태어난 지 465일된 예준이🧸 예준이 외할아버지 생신 예준이와 축하카드를 쓰고 아빠가 준비한 운동화 선물을 들고 이사 준비로 고생 중이신 외할아버지 몸보신 시켜드리러 장어집에 갔다. 아직 예준이 데리고 불 있는 식당은 무리였다. 불이 들어오자 답답해 하더니 결국 중간에 식당 밖으로 탈출ㅠ 그 와중에도 처음 가 본 사정동 풍천장어집 장어는 통통하고 맛있었다ㅎ 양념장어가 없긴 하지만 양념이 따로 나오고 음료나 주류 무료 서비스👍 예준이 때문에 정신은 없었지만 냉면과 양이 엄청난 소면까지 먹었다ㅎ 식사 후 요즘 군산에서 굉장히 유명한 한옥카페 당골을 다녀왔다. 전원주택 싫다던 남편도 한옥 갖고 싶다고 노래하게 만들었다ㅎ 외할비, 외할미는 모처럼 신선한 공기에, 좋아하는 꽃나무 실컷 구경하고 예준이는..

육아 일상 2021.05.14

돌치레

돌치레 아침에 일어났는데 38도였다. 해열제를 먹이고 한 시간 후 병원으로 갔다.목이 부어 있었다. 평소 코가 자주 막혀 입으로 숨을 쉴 때가 많다.병원에 갈 때마다 코와 목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약을 처방받아 돌아왔고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저녁이나 다음날 아침에 다시 오라고 하셨다.다행히 병원에서 돌아와서는 잘 먹고 잘 놀다가 잤으나새벽 4시 다시 열이 올랐다. 해열제를 먹이고 물수건으로 닦아주다가아침이 되자마자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그 길로 입원했고 피검사와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수신증 때문에 요로감염에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조마조마했다.다행히 모든 검사는 이상이 없었다.혈관이 안 보여 링거 주사를 두 번 꽂았다.하도 울어서 눈이 퉁퉁 붓고 다른 얼굴이 되었다. ㅠㅠ병원 입구만 가도 대성통곡 하는 ..

육아 일상 2021.04.24

13개월의 걸음마

13개월의 걸음마 예준이가 태어난 지 벌써 1년 더 늦기 전에 아이와의 시간들을 정리하려고 한다. 준이는 돌이 되기 2주 전, 1월의 마지막 날 갑자기 우다다다 걷기 시작했다. 예준이의 첫걸음마 한 손 잡고 걷기 연습도 시키고 한두 발 정도 떼기 연습도 시켰지만 이렇게 갑자기 우다다다 걸어버릴 줄이야 준이가 태어나고 나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던 같다. 처음 기기 시작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 봄이 되어 준이는 외출 준비를 시작했다. 코로나가 심각해지기 시작한 2월에 태어나 1년 동안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 어느새 자기 발로 걸어 나갈 정도로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 준이의 외출 준비 미션은 신발 신기!!! 운동화 마니아인 아빠는 준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준이 신발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준비된 첫..

육아 일상 202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