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일상

15개월 아기

coramdeo2021 2021. 5. 14. 03:24


15개월, 태어난 지 465일된 예준이🧸

예준이 외할아버지 생신
예준이와 축하카드를 쓰고
아빠가 준비한 운동화 선물을 들고
이사 준비로 고생 중이신 외할아버지 몸보신 시켜드리러 장어집에 갔다.
아직 예준이 데리고 불 있는 식당은 무리였다.
불이 들어오자 답답해 하더니 결국 중간에 식당 밖으로 탈출ㅠ
그 와중에도 처음 가 본 사정동 풍천장어집 장어는 통통하고 맛있었다ㅎ
양념장어가 없긴 하지만 양념이 따로 나오고
음료나 주류 무료 서비스👍
예준이 때문에 정신은 없었지만 냉면과 양이 엄청난 소면까지 먹었다ㅎ

식사 후 요즘 군산에서 굉장히 유명한 한옥카페 당골을 다녀왔다.
전원주택 싫다던 남편도 한옥 갖고 싶다고 노래하게 만들었다ㅎ
외할비, 외할미는 모처럼 신선한 공기에, 좋아하는 꽃나무 실컷 구경하고
예준이는 폭신폭신한 잔디밭이 마음에 드는지 까르르 웃으며 한참을 걸었다. :)

한옥카페 당골
군산카페 당골
성산카페 당골
예쁜카페 당골
당골 풍경
코시국에 좋은 야외 테이블
실내도 예쁜 당골
바람 솔솔 당골
예쁜고 탐스러운 꽃천지 당골
흑임자라떼, 쑥라떼, 딸기주스, 오미자차
어디 앉아도 예쁜 당골
향기가 어마어마만 목단
잔디밭이 좋은 예준이
아이가 마음껏 걷고 놀 수 있어서 좋은 당골
아빠와 까꿍놀이
지칠 줄 모르고 걷는 예준이
아빠와 아들💛
당골 입구

카페가 너무 예쁘기도 했고
음료도 특별했고
경치와 공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예준이가 잘 놀아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한갓지게 카페에 오래 앉아 있었다.

최상의 컨디션이었던 예준이는
예방접종을 하러 가서 최악의 컨디션이 되었다ㅠ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4차 접종을 했다.
오늘도 역시나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으앙😭
오늘도 코가 부어있어 비염, 알레르기약을 처방 받았고
우리 모르게 양쪽 검지손가락이 부어올라 있었는데 2도 화상이라고 하시면서 에스로반 연고를 처방해주셨다ㅠ
유명한 약인듯 말씀하시는데 처음 들어봤다. 후시딘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른손 팔목 접히는 부분에 아토피 같은 증상이 있다가 없어졌는데, 아토피가 맞고 수분크림을 잘 발라주고 심해지면 리도맥스 연고를 발라주라고 하셨다.
비염과 아토피가 유전되지 않기를 바랐건만ㅠ
잘 관리해줘야겠다!!

외할미가 끓여주신 전복죽 먹고
예준이 좋아하는 수박 한 통 사서 집에 돌아왔는데
들어오자마자 수박 먹자고 수박을 밀고 다닌다ㅎ
올해 과연 몇 통의 수박을 먹게 될 지🤑
수박 배불리 먹고
뽀로로 붕붕카 실컷 타고
열 없이 꿀잠 들었다.

15개월 아기의 특징

15개월 예준이는
혼자 걸을 수 있다.(성격이 급해서 가끔은 뛸 수도 있다.)
원하는 물건을 가리킬 수 있다.(아빠를 냉장고로 데리고 갈 수 있다.)
알아들을 만한 단어 하나를 사용할 수 있다.(엄마, 아빠, 안돼, 없네, 밥, 물, 멍멍 등을 말할 수 있다.)
자기의사와 감정표현이 두드러져 칭찬 받으면 웃고, 야단 맞으면 우는 등 상대방의 행동에 명확히 반응할 수 있다.(길에 만난 낯선 사람이 예쁘다고 하면 눈을 최대한 작게 해 웃어주며 꾸벅 꾸벅 인사를 수도없이 해 댄다.)
15개월 우리 아기 충분히 잘하고 있구나. :))
15개월 동안 크느라 고생했어. 오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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