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의 걸음마 예준이가 태어난 지 벌써 1년 더 늦기 전에 아이와의 시간들을 정리하려고 한다. 준이는 돌이 되기 2주 전, 1월의 마지막 날 갑자기 우다다다 걷기 시작했다. 예준이의 첫걸음마 한 손 잡고 걷기 연습도 시키고 한두 발 정도 떼기 연습도 시켰지만 이렇게 갑자기 우다다다 걸어버릴 줄이야 준이가 태어나고 나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던 같다. 처음 기기 시작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 봄이 되어 준이는 외출 준비를 시작했다. 코로나가 심각해지기 시작한 2월에 태어나 1년 동안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 어느새 자기 발로 걸어 나갈 정도로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 준이의 외출 준비 미션은 신발 신기!!! 운동화 마니아인 아빠는 준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준이 신발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준비된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