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부모'는 용감한 청소년 지도자 부부가 성장을 목표로 과정을 중시하는 말랑말랑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세 자녀를 홈스쿨 한 이야기이다. 최근에 육아서가 많이 출판되고 있기도 하고, 아이를 출산하고 나니 육아서를 많이 접하게 되어 별 기대 없이 책장을 넘겼다가 이 평범한 응원 한 문장에 눈물이 왈칵했다. 저자의 말처럼 어디에서 위로 받기 어려운 세상에서, 딱히 위로를 받으려던 것도 아니었는데 막ㅡ 위로가 됐다. 육아를 해내며 괜찮은 줄 알았는데 마음이 많이 몰랑몰랑해져 있었나 보다. 처음으로 하는 부모 역할을, 처음 만난 아이에게, 처음 겪는 세상에서 최선을 다해 감당하고 있는 부모님들을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괜찮아요.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36 청소년기 자녀들의 홈스쿨 모험기라 아직은 나에게..